갤러리세인에서 발표하는 30회 개인전의 주제는 '상서로운 꿈( Auspicious Dream)'이다.
기존에 발표한 유기적 이미지와 최근에 관심을 갖는 네트워크에 대한 내용이 혼용된
사람들과의 관계와 소통을 자연의 생명성으로 연결해 표현한 것이다.

전시명 : 갤러리세인기획초대박지숙, Auspicious Dream
초대작가 : 박지숙
전시기간 : 2015. 12. 11 (금) ~ 12. 24 (목) am 10:30 ~ pm 7:00 (일요일, 공휴일 휴관)
오프닝 : 2015. 11 .11 (금) 6pm
출품작품 : 20 여점
전시장소 : 갤러리세인 (청담역10번 출구앞)
전시담당 : 큐레이터 김혜원
갤러리세인 아카이브 프로젝트 : 송인호(사진,영상제작) - 동영상 : 갤러리세인 홈페이지 접속 후 다운로드
전시문의 : 02)3474-7290, 010-8777-7290
기획글
정영숙 문화예술학 박사, 갤러리세인 대표
갤러리세인 기획초대 박지숙 - Auspicious Dream in organic image
박지숙 작가는 1990년 후반부터 식물 이미지를 차용하여 생명성을 유기적인 이미지로 표현했다. 1994년 '생명체의 조형세계의 탐구', 1997년 '일상의 서정과 생명', 2001년 '자연구조의 생태적 동일성'등 일련의 개인전 주제는 생명의 문제에 관한 일관된 유기 이미지 작업을 발표했다. 그 후 유기적 이미지(organic image)가 작품의 근본적인 개념이 되면서 생명체의 생성에서 소멸에 이르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갤러리세인에서 발표하는 30회 개인전의 주제는 '상서로운 꿈( Auspicious Dream)'이다. 기존에 발표한 유기적 이미지와 최근에 관심을 갖는 네트워크에 대한 내용이 혼용된 사람들과의 관계와 소통을 자연의 생명성으로 연결해 표현한 것이다. 작품 주제의 근원이 되는 식물은 가지, 열매뿐만 아니라 뿌리까지 표현한다.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끌어내어 끈끈한 관계성으로 명확하게 제시하고 또한 뿌리의 유기적인 선은 작가가 의도하는 자연스런 선으로 확장된다. 식물의 뿌리는 자료를 통해 얻기도 하지만 작가는 수경재배를 즐기며 조형화한다. 뿌리가 보이는 식물을 키우며 감동을 받았던 느낌이 작품으로 연결되고 회화, 판화, 부조, 그리고 설치작업으로 이어지고 있다.

상서로운 꿈은 미술을 통해 좋은 꿈을 나누고자 하는 작가의 예술실천 정신이다. 이번 전시에서 이벤트로 '상서로운 꿈'을 주제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행운이 깃들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스페셜에디션으로 제작한 소품 판화를 관람객이 직접 참여한 메시지와 그림과 교환하는 것이다. 작가는 작품에 포함된 내용에 대해 “행운을 상징하는 형상, 상형문자, 모란꽃, 공작, 물고기 등이다”라고 한다.

이번 작품의 판화는 실크스크린이다. 기존에 동판화, 석판화를 제작했지만 작가가 지속적으로 작업할 수 있는 유용한 기법이다. 재료가 유성이 아닌 수성이라 화약약품으로 닦지 않아도 되고 선명한 색채와 무엇보다 작품의 내용에 담아내는데 적합하기 때문이다. 판화종이는 작가가 특수 가공한 금색과 녹색 바탕의 종이다. 금색을 사용하기 위해 문헌과 나라마다 쓰임이 다른 금색을 조사하고 금박까지 연구하였다. 이브 클랭(Yves Klein) IBK(INTERNATIONAL Klien Blue)를 만들어 내듯이 박지숙 작가만의 색채를 만들기 위한 방법이다.

최근의 작업은 유기적인 곡선이 무엇인가를 표현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무의식적인 드로잉이다. 특별하게 식물의 형태를 보고 그리지 않고 그날의 마음에 따라 선으로 반복되고 추상적인 형태를 띠면서 물이 흐르듯 자연스럽게 그려지는 상태를 즐기고 있다. 오랜 작업 중에 색과 형태를 강조한 적도 있었지만 근래에 와서는 선이 중심이다. 선만으로 시간의 축적, 반복된 작업을 통한 지속성에 도전하고 싶은 갈망이다. 선으로 유기적인 공간을 확장시켜 유기체의 형식으로 퍼져나가는 세계는 무한의 공간이다. 번식하는 유기체의 생명체의 변화가 긍정의 에너지, 행운의 기운으로 가득하길 바래본다.
작가노트
상서로운꿈 (Auspicious Dream)
in 유기이미지 (Organic image)

이름 모를 꽃과 나무들, 작고 미세한 생명체들, 그리고 이렇듯 인간과 자연의 변화하는 모습들 속에 우리가 볼 수 없는 수많은 은밀한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고 우리들 자신 역시도 그러한 신비로움의 일부분임을 깨닫게 된다.
생명체로서의 식물이 가질 수 있는 면들 즉, 씨앗에서 잎으로 그리고 소멸에 이르는 온갖 표정과 자태를 이루고 있다. 씨의 주름 질과 와선, 감추어지고 드러나는 지하와 지면의 분위기, 생명이 싹틀 시간의 이름 모를 암호와 점선들의 자태, 성장해서 대지에 누워있는 잎과 소멸되어 가는 어둠 속에 잎새, 마침내 씨의 원형으로 되돌아가 저장되는 제 과정의 이미지들이 크게 부각되고 또한 핵심적으로 다루어졌다. 이미지 또한 유선형, 와선형, 유기체 암호, 선들의 매스의 결합, 명과 암의 급격한 중첩, 감춤과 드러남의 왜곡적인 등장, 해체와 재구성의 돌발성, 이 모두를 통해서 유기 이미지와 생명에 관한 담론의 파노라마가 전개된다.
인간은 자연을 삶의 터전으로 삼고 있으며, 자연을 통해 자아의 존재(存在)와 생명력(生命力)을 확인한다. 자연의 질서 속에서 생성되고 소멸되는 생명체로서 인간은 근본적으로 자연과 분리될 수 없는 존재이다. 그러므로 예술에 있어 자연은 가장 많은 관심과 관찰의 대상이 되어 왔다. 자연은 무언의 정연한 질서를 지니고 있으며, 인간은 이러한 자연을 통해 하나의 생명체로서의 자신의 존재를 확인해 나간다. 생명력을 지닌 모든 유기 이미지들이 실존하기 위한 터전이 되는 모체로서의 자연을 현실의 장으로 인식하고, 인간이 갖는 한계성을 극복하고 자연의 내적 질서를 탐구하고 순환하는 움직임 속에서의 에너지와 유기 이미지의 근원을 찾아내고자 하였다.
 
CV 박지숙 (Park Ji-sook)
1986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및 동 대학원 졸업
現 서울교육대학교 미술교육과 교수, 미술학 박사
 
개인전
2013 '이미지의 확산' (갤러리시작)
  '선에 관한 생각' (한국공예디자인진흥원)
  PROMENADE (갤러리 TLBU)
2010 Joy of Sharing (토포하우스)
2008 Organic G08 (인사아트센터)
2001 자연구조의 생태적 동일성 (박영덕화랑)
  생명의 비상 (박영덕화랑) 을 비롯하여 350여회 개인전 개최.
   
단체전 및 초대전
2012 한국기초조형학회 국제작품전 (가천대학교)
  칼슈르헤 아트페어,(컨벤션센터, 독일)
2011 예술과 지성전 (강릉미술관)
2007 북경국제미술박람회(무역센터,베이징)
2006 한국현대미술중동지역 순회전(아랍, 모로코)
2005 프랑스 루부르 협회전(Carrousel du Louvre)
  동방의 빛-한국현대미술5인전(포름갤러리,미국)
  그 외에 1985년부터 350여회의 국.내외 초대전에 참여.
   
수상
2002 일본현대미술협회전-JCAA 장려상
2001 아르테 파리(ARTEX PARIS) 특별상
1997 한국미술정예작가상
   
작품소장
국립현대 미술관, 국회의사당, 외교안보연구원, 스웨덴 한국대사관, 주한 일본대사관,미얀마 한국대사관,
성곡미술관, 용평리조트,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디자인하우스, 레고코리아, 삼성의료원, 대우자동차,
현대상호신용금고, 드림미디어넷, 앰버서더호텔, 제주그린빌라호텔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