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음악감상실의 스페셜 공감 프로그램

1. LP판을 기증하신 분께 도예가가 만든 아트상품을 선물합니다
2. 그림음악 감상을 하신 분께 몸에 좋은 발효차를 드립니다
3. 음악감상하신 분이 그림을 구매할 경우에는 전시기간에 한해 감당할만한 가격으로 드립니다
4. 연주를 도네이션하는 분께는 갤러리세인 컬렉션 판화를 선물로 드립니다
5. 연주자를 그려주는 작가에게는 연주회 초대장을 드립니다
6. 연주회에서 독서(시) 낭송을 하시는 분에게는 아트상품를 선물합니다
7. 그림음악감상실의 DJ분께는 갤러리세인 컬렉션 판화를 선물로 드립니다

한국화, 서양화, 판화, 조각 등이
어울려지는 작품들이 전시되며
전시된 작품과 어울리는 음악이 흐르고,
갤러리콘서트가 진행되고
그림영화사랑방이 전시중에 개최됩니다.

김구림 화백(1936-)은 58년 첫 개인전이래 50년대 말 앙포르멜과 60년대 서정적 추상에 잠시 머물다 60년대 중반부터 플라스틱, 기계부속품, 비닐 등을 사용한 매체 실험과 오브제 작업을 통해 전통적인 회화의 방법론에 대한 끊임없는 회의와 실험을 통한 조형적 해체를 추구해 왔다. 1969년 실험그룹인 <제4그룹>을 결성하였으며, 메일아트인 <매스미디어의 유물 >과 한국 최초의 대지예술인 <현상에서 흔적로>(1970)를 발표한 바 있다. <1/24초의 의미>라는 실험적인 영화를 제작하는가 하면 연극, 무용 등 공연예술 분야의 무대미술뿐만 아니라 연출 활동 등 줄곧 한국현대미술의 최전선에서 활동해오며, 오늘날 일반화된 개념인 '장르의 해체'를 끊임없이 추구해온 한국전위미술의 선구자이다 70-80년대의 개념예술을 거쳐 최근에는 음양사상을 기초로 한 다양한 세계의 조화와 통합을 모색하는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속적으로 발표한 주제 중 좀더 색상의 미묘한 변화를 통해 감지되는 결의 차이를 드러내는 신작들을 보여준다. 작품 제작방식은 회화와 판화를 혼용한다. 판화로는 섬세한 선의 결을, 회화로는 감정이 개입된 색의 농담과 깊이를 표현한다. 신수진은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학사, 석사, 동 대학원 미술학과 박사, 그리고 미국 University of Wisconsin-Madison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정영숙 비평중 발췌)

신창용 interview
정영숙 영화의 장면처럼 이미지가 시간성을 갖고 시리즈로 표현되는데 어떤 의미이고 작업에 대한 태도는 어떤 마음인가
신창용 각각의 그림마다 영화의 한 장면 같은 특정한 상황이 연출되어 있으며 작가의 숨겨진 이야기가 있다. 관객들로 하여금 미술에 쉽게 접근하고 자유롭게 이해할 수 있도록 내러티브를 강조한다. 나는 그림 그리기를 통해 좋아하는 것들을 표현하기 위해 캔버스 속에서 인생의 몸부림을 치고 있다. 시간이 흐르듯 붓질이 물과 물감을 타고 캔버스에 흐르고 있다. 때로는 급하게 때로는 느슨하게..

인간이 가진 비윤리적, 생명경시적인 모습을 인간과 동물의 모습이 뒤 바뀐 풍자적 표현방법을 통하여 새롭게 자각시키고자 하였다. 그러기에 작품들은 이미지가 강하고, 조금은 어두워지기도 하였다. 그러나 작업을 하게 되면서 내가 표현하고자 하는 것에 대해 더 깊이 고민하게 되었고 또한 내 작업이 원하는 대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가에 대한 의문을 가지게 되었다. 내가 표현하고 호소하고 싶은 것은 인간과 동물과의 관계가 착취와 피착취, 주종관계, 선과 악과 같은 이분법적이고 대립적인 관계가 아니라 둘 사이의 공존이며, 인간과 동물의 종의 다름을 인정하되 생명의 가치는 다르지 않다는 것을 표현함으로 개체가 아닌 전체에 대한 새로운 자각이었다. (작가노트 중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