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세인 : 아트세인
     
   
 
 
 
 
 
[경향신문] 이번 기회에 ‘첫 소장품’ 마련해 볼까
14-01-09 12:02

이번 기회에 ‘첫 소장품’ 마련해 볼까

ㆍ갤러리 세인 ‘예술가의 선물’전

작가들과 갤러리가 뜻을 모아 특별한 기획전시를 마련했다. 7일 갤러리 세인(서울 청담동)에서 개막하는 ‘예술가의 선물-나의 첫번째 컬렉션’전이다. 

‘예술가의 선물’전은 미술품에 대한 통념을 깨자는 취지로 열린다. 특별한 소수의 사람만 미술품을 소장하는 게 아니라 누구라도 조금만 마음먹으면 가능하다는 뜻이다. 또 예술가는 일반인과 동떨어져 살아가는 사람이 아니라 친근한 이웃 같은 존재라는 점을 강조한다.

갤러리 세인의 ‘예술가의 선물’전 모습.


기획자인 정영숙 갤러리 세인 대표(경희대 겸임교수)는 “전 국민이 갤러리를 이웃집 다니듯 들르고 예술가를 이웃으로 만날 수 있도록 하나의 미술문화 운동으로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술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작품을 소장할 기회를 주고, 나아가 미술품을 선물로 주고받는 문화를 만들어 특별한 사람들의 전유물이라는 인식을 바꾸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중 <예술가의 선물>이란 관련 교양서도 출간할 계획이다.

정 대표는 초대작가들에게 ‘전문 컬렉터가 아닌 미술애호가, 일반인들이 작품 한 점을 구입하는 경험을 만드는 데 의의가 있는 만큼 착한 가격을 매겨달라’는 뜻을 밝혔고, 작가들도 이에 공감했다. 이에 따라 전시에 출품된 작품은 수만원에서 비싸야 100만원 안팎이다. 참여 작가는 ‘한국 전위예술의 선구자’ 등으로 불리며 지난해 서울시립미술관 초대전을 가진 원로작가 김구림, ‘그리팅맨(인사하는 사람)’ 조각으로 잘 알려진 유영호, 도예가 임미강을 비롯해 서양화·판화·조각·공예 분야의 중견·신진 작가 25명이다. 전시는 28일까지. (02)3474-7290

<도재기 선임기자 jaekee@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