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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흙으로 빚은 강한 여성
12-06-01 11:19

[갤러리] 흙으로 빚은 강한 여성

[이데일리] 입력 2012.05.31 20:36

김종인 '세라믹 클래스2' 전
내달 5일까지 서울 청담동 갤러리세인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5월 30일자 35면에 게재됐습니다.

▲ 김종인 '인사이트 오브 보디'(그룹)(사진=갤러리세인)

[이데일리 오현주 기자] 30cm가 될까 말까. 형형색색 치장을 한 여성들이 모여 있다. 저마다 색과 몸을 뽐내는 이들은 마치 여신들처럼 우아하다.

중견공예가 김종인(55)이 개인전 '세라믹 클래스2'를 열었다. 6월5일까지 서울 청담동 갤러리세인에서 작가의 자화상이라 말하는 '인체'를 앞세워 그릇, 꽃 등 흙으로 빚은 공예작품 50여점 내보인다. 특히 입상과 좌상, 와상으로 표현한 여성인체 모형에 원시성향이 강한 문양을 그려넣은 인체조형시리즈가 독특하다.

작가는 “조형적인 인체가 아닌 공예가의 인체를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다. 관념적으로 빚은 인체가 아닌 의식주생활을 하는 '공예가의 인체'라는 거다. 겉으로 닮음의 대상이 아닌 건강한 아름다움이 살아있는 강한 육체를 만들어낸 작가의 여성 정체성이 돋보인다. 02-3474-7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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